등교 수년만에 다시 학생으로 돌아간 기분, 그저 피곤하고 피곤하고 또 피곤하다. 이래서 공부에도 다 때가 있나봐. 아침 첫 등교길은 꼭 출근길처럼 별생각없고 덤덤하더니, 하루종일 정말 그랬다. 기대도 안했지만 새롭지도 않고 놀랍지도 않고. 좋았던건 한건물 가득한 책들과 가격착한 일리커피뿐. 차차 다 좋아지겠지. 더보기 이전 1 ··· 110 111 112 113 114 115 다음